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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지진 발생이 잦아지는 가운데, 산림재난으로부터 하류 민가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인 다목적사방댐에 대한 안전 관리가 전면 강화된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7월 11일, 전국 55곳의 다목적사방댐에 대해 홍수기 대응력과 구조적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종합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다목적사방댐은 일반사방댐이 산사태를 막는 1차적 기능 외에도, 산불 진화용 용수 공급, 갈수기 농산촌 생활용수 확보, 그리고 하류지역 생명보호라는 다층적 기능을 수행하는 ‘산속 인프라’다. 2003년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총 55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그동안은 일반사방댐과 유사하게 관리됐지만, 올해부터는 다목적 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체계가 본격 시행된다.
산림청은 홍수기 사전 수위조절, 안전시설 보강, 정기·수시 모니터링, 정밀점검 강화, 주민대상 경보 및 대피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다목적사방댐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댐 붕괴나 월류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류 지역에 대한 예·경보 시스템과 연계한 ‘실시간 대피 체계’ 구축이 강조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다목적사방댐의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강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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