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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안전등급 D등급까지 떨어졌던 경기도 화성시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가 다시 집중 점검됐다.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합동으로 제부도 제비꼬리길과 동탄숲 생태터널을 찾아 시설물 상태와 보수·보강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경기도는 29일 화성시의 주요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기존에 확인된 손상과 결함에 대한 보수·보강이 임시조치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노후하거나 손상이 확인된 시설물의 현재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안전등급 개선 여부와 관계없이 추가적인 위험요인이 남아 있는지를 점검하는 데 맞춰졌다. 첫 번째 점검 대상은 2003년 준공된 제부도 제비꼬리길이다. 길이 831m의 해안데크 시설물인 제비꼬리길은 지난해 6월 정기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아 임시폐쇄됐다. 이후 난간 교체 등 보수공사가 진행됐으며, 최근 실시된 정밀안전점검에서는 안전등급이 C등급으로 상향돼 현재 임시개방된 상태다.
그러나 등급이 개선됐다고 해서 관리가 끝난 것은 아니다. 합동점검단은 화성시 관계자로부터 그동안의 안전점검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보수·보강공사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기존 점검에서 발견된 손상 부위에 대해 단순한 임시조치가 아니라 시설물의 안전성을 근본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보수·보강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현장에는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화성시 시설물 관리주체 관계자, 도 안전관리자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어 점검단은 동탄구 목동에 위치한 동탄숲 생태터널로 이동했다. 2017년 준공된 이 시설물은 길이 101m로, 지난해 11월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 벽면 균열이 확인되면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는 올해 7월 생태터널의 보강공사를 위한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점검단은 현장에서 균열 등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현재 수립·추진 중인 안전관리계획과 향후 보강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두 시설물 모두 안전점검 과정에서 위험요인이 확인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현재 대응 단계는 다르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보수공사를 거쳐 안전등급이 D에서 C로 개선됐고 임시개방에 들어간 반면, 동탄숲 생태터널은 D등급 판정 이후 본격적인 보강을 위한 설계 단계에 있다.
경기도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물의 안전등급 자체뿐 아니라 실제 보수·보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기존에 확인된 위험요인이 현장에서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오진택 경기도의원은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이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중요한 시설물인 만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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