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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하천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비점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승인을 받으면서 기존 사업을 포함해 11개 소유역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저감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점오염원은 특정 시설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달리 강우 때 도로와 주차장, 각종 도시지역에 쌓여 있던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되는 형태다.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강우가 집중될 경우 단시간에 상당량의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어 도심 수질관리의 주요 대상으로 꼽힌다. 부산시는 이러한 오염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023년 1월 동천을 비롯해 가야천, 전포천, 부전천, 호계천, 온천천, 동래천, 괴정천, 삼락천, 감천천, 학장천 등 11개 소유역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전체 관리면적은 128.056㎢에 이른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현재 추진 중인 동천본류와 부전천 비점오염저감사업뿐 아니라 관리지역에 포함된 11개 소유역을 대상으로 저영향개발(LID) 등 다양한 저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시는 강우에 따라 하천으로 유입되는 유량 가운데 관리유량구간을 설정하고, 해당 구간에서 총인(T-P) 부하량을 5~2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지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강우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드는 과정 자체를 관리해 수질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시행계획 승인으로 사업 재원 확보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에서 추진되는 저감사업은 국고보조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특히 2027년부터 국고보조금 지원 비율이 기존 50%에서 70%로 높아진다. 국비 지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방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사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2027년 비점오염저감사업 추진을 위해 동천, 부전천, 학장천 등 3개 소유역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신청했다. 앞으로 국비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현재 사업 대상에서 나머지 소유역까지 저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심재민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시행계획 승인과 비점오염저감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율이 70퍼센트(%)로 상향돼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동천, 부전천뿐만 아니라 나머지 9개 하천에도 비점오염저감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는, 맑고 건강한 도심 하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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