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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위성으로 산불 발생부터 피해까지 한눈에, 위성 산불정보 통합시스템 시범 구축

기사승인 2026.09.09  00: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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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여부와 확산 상황, 피해 규모를 여러 위성에서 따로 확인해야 했던 한계를 줄이기 위해 산림 당국이 다중위성 정보를 한 화면에 통합하는 산불 대응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산불 발생 초기 화점 탐지부터 산불 이후 피해지역 분석까지 위성정보를 시간대별로 연계해 현장 대응에 활용하는 체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농림위성의 산불 대응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단일 위성 관측이 가진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중위성 융합 산불정보 가시화시스템(가칭)’을 시범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농림위성의 산불피해분석 정보와 천리안위성(GK2A), 수오미 NPP(Suomi NPP) 등 여러 위성에서 확보되는 화점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위성별로 분산돼 있던 산불 관련 정보를 각각 확인해야 했다면, 새 시스템에서는 시간대별 위성 관측자료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불 발생과 이동 상황을 시간 흐름에 따라 파악할 수 있어 산불 상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현장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올해 7월 발사된 농림위성은 산불 발생 이후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피해 영향권과 피해 강도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피해 강도는 심·중·경으로 구분해 산불이 발생한 이후 어느 지역이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향후 농림위성의 산불피해 분석 결과를 이번 시스템과 연계할 계획이다. 다중위성에서 수집되는 화점 정보와 농림위성의 피해 분석자료를 함께 활용해 산불 발생 초기 상황부터 피해 현황에 이르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파악하는 체계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산불 대응 과정에서 위성정보가 갖는 역할도 확대된다. 다중위성 화점 정보는 산불 발생과 상황 파악에 활용하고, 농림위성은 산불 이후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피해지역과 피해 정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정보의 역할을 구분해 연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공동연구를 통해 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동시에 농림위성 실영상에 기반한 산불정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검증과 기능 개선을 거쳐 내년 봄철 산불 대응 현장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봄철 산불 대응 과정에서 실제 현장 활용성을 확인하고 시스템의 보완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농림위성과 다중위성 정보를 연계해 관측 공백을 줄이고, 위성 정보가 실제 산불 대응 현장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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