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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과 시설 이용객 증가를 앞두고 경기도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 여주’의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에서 집중 점검했다. 특히 시설 관리자의 시각을 넘어 실제 방문객이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보행·시설물·화재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찾아내는 데 점검의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가 직접 관리하는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반려마루 여주는 문화센터와 동물보호시설을 비롯해 반려견 놀이터, 물놀이장, 스포츠운동장, 어질리티 경기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이용객 규모도 적지 않다. 지난해 문화교육과 행사에 참여한 인원이 약 9,800명에 달했고 자원봉사와 견학, 입양상담 등을 목적으로 시설을 찾은 방문객도 8,300여 명에 이르렀다. 한 해 동안 1만8,000명 이상이 각종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야외시설 이용 확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이번 점검의 배경이 됐다. 경기도는 지난 7월 야외 놀이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임시 개장했으며 현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정식 운영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점검에는 경기도 안전관리실장과 반려동물과장, 시설물 안전관리자 등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시설 내부를 단순히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실제로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 위험요인을 확인했다.
보행로와 계단, 경사로에서는 미끄러짐 등 보행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을 살폈고 시설물의 파손이나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도 확인했다.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객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동선이 확보돼 있는지, 비상 대응을 위한 안전시설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도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이용객이 실제 시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법령에서 정한 안전·보건 관계 의무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점관리대상시설 100개소를 선정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시설별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법령에서 정한 안전관리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과 함께 실제 시설을 이용하는 도민의 관점에서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법령에 따른 의무사항 점검과 전문가 현장점검을 병행해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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