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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최대 35%”, 남미 크루즈 집단감염 한타 바이러스’ 국내 유입 촉각

기사승인 2026.05.11  0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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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크루즈선에서 치명률이 높은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집단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대응 강화에 나섰다. 현재 국내 위험도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남미 여행객 증가와 국제 이동 확대로 인해 해외 감염병 감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남대서양을 운항하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HCPS)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감염 특성과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국내 유입 위험도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 사례는 아르헨티나 남부 우슈아이아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에서 처음 보고됐다. 승선객 일부가 원인 불명의 호흡기 증상을 보였고, 조사 결과 남미 지역에서 발생하는 안데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8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스 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 계열 가운데 남미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형으로, 설치류를 매개로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된 쥐의 소변이나 분변, 타액 등에 오염된 환경과 접촉하거나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환자 간 밀접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보고된 바 있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과 근육통, 두통, 오한 등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급격한 호흡곤란과 폐부종, 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명률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특이 치료제나 백신은 없어 증상 완화를 중심으로 한 치료가 시행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사례에 대해 크루즈선 환경 내 위험도는 중간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국제적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국내에는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을 매개하는 설치류가 서식하지 않고, 해외 유입 사례도 보고된 바 없어 공중보건학적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하였으며,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여행 중인 경우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쥐 배설물 등이 있을 만한 폐쇄된 공간 방문을 자제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해당 지역에서 귀국 후에 발열, 호흡곤란,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며,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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