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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흩어졌고, 정보는 늦었다”, 부산시, ‘부산 안전 ON’ 재난 정보 통합 통제 나서

기사승인 2026.02.05  0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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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예고 없이 닥치지만, 정보의 지연은 피할 수 있어야 한다. 부산시가 각 부서와 기관에 흩어져 있던 재난·안전 정보를 하나의 창구로 묶는 이유다. 시민이 위험 앞에서 헤매지 않도록, 정보 전달 구조부터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부산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재난 안전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부산 안전 ON’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시침수, 지진, 폭염 등 재난 정보가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제공되면서, 실제 위기 상황에서는 접근성과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 새롭게 문을 연 ‘부산 안전 ON’은 재난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도시 안전 전반을 한 화면에서 조망하도록 설계된 종합 서비스다. 도시침수, 지진·내진, 원자력안전, 땅꺼짐·산사태, 폭염·한파, 각종 대피소 정보 등 여섯 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이 상황별로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시침수 분야에서는 하천 수위와 기상 정보, 조위, 바람 정보 등을 연계해 집중호우 시 주변 위험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지진·내진 분야에서는 지진 발생 현황과 함께 옥외 대피소, 지진해일 대피 장소 위치를 한눈에 보여줘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자력안전 분야는 실시간 환경 방사선 정보를 제공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이재민 구호시설 등 대응 정보를 함께 안내해 불안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땅꺼짐과 산사태 분야에서는 취약 지역 정보와 발생 현황,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까지 반영해 생활 주변의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폭염과 한파에 대비한 쉼터 위치와 행동 요령도 함께 제공된다.

대피소 정보는 민방위 대피소부터 지진·지진해일 대피 장소, 무더위·한파 쉼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까지 통합했다. 평상시에는 생활 안전 정보로, 재난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대피 안내 도구로 활용하도록 이중 목적을 분명히 했다. 부산시는 이 누리집을 4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시민 이용 과정에서 드러난 불편 사항과 시스템 문제를 보완해 5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순한 개설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작동하는 플랫폼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흩어져 있던 재난 안전 정보를 시민 중심으로 다시 묶은 것이 ‘부산 안전 ON’의 핵심”이라며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한 대응을, 일상에서는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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