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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소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태양전지, 기후 적응 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 핵심 분야 연구개발에 1,50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2026년도 기후·환경 연구개발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신규 과제 발굴과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과기정통부가 수립한 2026년도 연구개발사업 종합계획 가운데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구체적인 예산 배분과 추진 전략을 담은 실행 단계 계획으로, 이달 말부터 신규 연구과제 공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연구 성과의 실증과 산업 연계를 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산화탄소 전환 제품 실증 플랜트 구축, 청정수소 분야 산·학·연·관 협력체계 출범 등 민간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실험실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여 왔다.
2026년에는 이러한 흐름을 한층 확대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10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철강·발전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포집부터 활용 제품 생산까지를 연계하는 대규모 민관 협력 실증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기술개발 성과가 기업과 시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연구 지원을 넘어 예산·제도·정책을 결합한 종합 지원 체계를 통해 탄소중립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잇는 민·관 협력 구조를 강화한다. 청정수소, CCU 등 주요 분야별로 수요 기업 중심의 협의체를 운영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술 개발이 이뤄지도록 연구 방향을 조정한다. 또한 핵심 기술 육성과 산업 성장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CCU 전문기업 확인 제도와 기술·제품 인증 체계를 도입해 관련 기술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플라스마 기술, CCU 산업 육성 및 상용화 전략 등 신산업 창출을 겨냥한 중장기 로드맵도 새로 수립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도 본격 확대된다. 촉매 및 공정 개발에 AI를 활용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도시 환경 변화를 가상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국가 인공지능 전환 전략과 연계된 기후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구개발 환경 변화에 맞춰 대형 신규 사업 기획도 확대된다.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과제 중심 관리 체계 전환, 출연연 전략 연구사업 신설 등을 통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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