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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재난 대응 시스템에 전면 도입하며 '골든타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지난 11월 14일(금),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 ISMP(정보화 전략 계획)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시스템 구축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 구축' 전략과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상기 장비기술국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KAIST, 차의과학대학교 등 학계 전문가뿐 아니라 삼성SDS, LG CNS, Naver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산·학·연 관계 전문가 20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차세대 119시스템의 기술적 구현 방안과 운영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논의의 초점은 ▲119 신고 분석 및 출동 지령 등 긴급 대응 전 과정을 지능화하는 방안 ▲ 클라우드 기반 재해 복구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방안 등 첨단기술도입에 맞춰졌다. 참석 전문가들은 "AI·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119시스템이 재난 현장에서의 골든타임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기술 도입 시 "보안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현장 대원 중심의 실용적인 시스템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자문위원회는 차세대 119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킬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119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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