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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 끊이지 않는 지진 위협 속에 정부가 국민의 관심과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시행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0월 20일(월)부터 26일(일)까지 일주일간 '2025 지진안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경주 지진(2016년 9월 12일)을 계기로 2017년부터 매년 운영되어 온 행사다.
올해 지진안전주간은 캠페인, 국제세미나, 교육·훈련, 대피시설 점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 행동요령'을 알리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동대구역(10.20.)을 시작으로 용산역(10.22.), 대전역(10.24.), 광주송정역(10.26.) 등 주요 역사에 지진 안전을 주제로 한 수상작 관람 및 VR 체험을 할 수 있는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지진안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10월 22일(수)에는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진 방재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세미나에서는 지진 방재 대책, 내진 설계, 단층 조사 최신 동향 등 지진 관련 핵심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또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진·지진해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10.20.~21.)과 관계기관 합동훈련(10.23.)이 진행된다. 어린이가 지진 행동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안전교육'(10.20.~24.)과 '지진 대피 훈련'(10.21.)도 실시된다. 지진안전주간이 시작되는 10월 20일(월)부터 행정안전부는 전국에 위치한 지진 옥외대피장소(11,344개소)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634개소)의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점검 결과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시 "철저히 준비하고 침착히 대응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 행동요령을 다시 한번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지진 발생 시 우선 탁자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하며 , 흔들림이 멈추면 승강기가 아닌 계단을 통해 이동해야 한다.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며 야외 넓은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지진해일 발생 시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높은 곳(언덕, 야산 등) 또는 3층 이상 건물로 긴급히 대피해야 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 행동요령을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는 이번 지진안전주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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