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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사수한다!" 경기도, AI로 도로·터널 안전관리 '혁신' 예고

기사승인 2025.10.20  0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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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터널과 지하차도 내 대형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안전관리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며 도로 시설물 관리의 일대 혁신을 예고했다. 현재의 육안 관제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도로 침수 및 터널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이다.

경기도건설본부는 현재 터널 및 지하차도의 안전 상황을 기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이용해 터널관리소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남부지역 시설물(지하차도 2개소, 터널 14개소)의 CCTV 83개는 관제 인력이 육안으로 사고나 상황 지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상황 전파가 늦어질 우려가 크다. 경기도가 검토 중인 맞춤형 AI 시스템은 기존 CCTV에 AI 프로그램을 연동하여 운영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지하차도 침수, 터널 화재, 교통사고, 운전자 보행 등 각종 위급상황을 AI가 즉시 감지하여 사고 상황을 관리사무소로 전송함으로써 긴급 조치가 가능해진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 10월 15일 용인 문수산 터널에서 소방본부, 경찰청과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AI 시스템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했다. 훈련 결과, AI 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연기를 즉시 감지해 모니터 화면에 사고 상황을 송출하고, 경보음과 메시지를 신속하게 전송하는 기능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경기도는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지방도로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올해 말까지 지하차도 2개소(화성 천천, 숙곡)에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기존 CCTV 관제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는 시범 사업을 통해 성능 및 현장 여건을 고려한 후, 전체 지방도로 터널 및 지하차도까지 AI 관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병수 경기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AI 기술이 도로 유지관리 분야에 접목되면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건설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신사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는 AI를 활용한 선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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