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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이후, 고용노동부의 전산 시스템 마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대체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며 비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은 10월 17일 제10차 비상대응본부 회의를 열어 화재 이후의 민원 대응 상황과 시스템 복구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현재 화재로 중단되었던 총 17개 시스템 중 과태료관리시스템, 고용노동통계조사, 퇴직연금취급실적관리, 배우리, 도서관리 등 5개 시스템은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입주하지 않아 정상 운영 중인 고용24 시스템을 통해 실업급여, 직업 능력 등 대민 업무는 차질 없이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포털을 비롯한 12개 시스템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로, 고용노동부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방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노동포털(노사누리)는 복구 중이며, 사고 직후 내부 임시 노사누리 시스템을 개통(9.29.)하고, 산재조사표 입력 기능 추가(10.13.) 등 기능 개선을 통해 각종 인허가 등 접수·처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 지방관서에서는 큰 혼란 없이 임금체불 신고사건 접수 등이 진행 중이다. 대표홈페이지는 복구 중으로, 임시 홈페이지를 구축(10.10.)하여 공지 및 정책별 안내 등 대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우리포털도 복구 중이며, 임시 업무지원 사이트 구축(9.27)으로 대체하고 있다. 다우리메일 및 메신저의 경우도 복구 중으로 온메일, KMC메일을 활용하고 있다.
권창준 차관은 "시스템 복구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응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중단된 시스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임시 대체 방안을 통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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