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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 재난 온열질환자 4,460명 발생, 전년 대비 20.4% 폭증 '열탈진' 최다

기사승인 2025.10.17  0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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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5년 여름철(5월 15일~9월 25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10월 16일 발표하며,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의 심각성을 알렸다. 운영 결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460명 (사망 2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3,704명) 대비 20.4% 증가한 수치이며,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8년(4,526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다만,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년(34명) 대비 14.7% 감소했으나 , 응급실 감시를 시작한 이래 네 번째로 많은 발생 수를 기록했다.

온열질환 발생은 2025년 7월 하순에 가장 집중되었는데 , 전체 환자의 29.0% (1,295명)가 이 시기에 발생했으며, 사망자(29명) 중 34.5% (10명)도 7월 하순에 집중되었다. 당시 7월 하순 평균 최고기온은 33.9℃로 전년(32.1℃) 대비 1.8℃ 높았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7월 8일로, 하루 동안 259명이 발생했다. 주요 발생 특성은 남성(3,553명, 79.7%)이 여성(907명, 20.3%)보다 약 4배 많이 발생 ㅤㅎㅑㅆ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19.4% (865명)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1%를 차지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 수는 80대 이상 고령층(19.9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2.0% (2,767명)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이 15.0% (667명)로 뒤를 이었다. 장소 및 직업으로는 실외 발생(79.2%)이 실내(20.8%)보다 3.8배 많았으며, 실외 중 실외 작업장(32.1%, 1,431명)과 논·밭(12.2%, 542명)이 주요 발생 장소였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6.0%, 1,160명)가 가장 많았다. 사망자 특성으로는 추정 사망자 29명 중 60세 이상이 62.1% (18명)를 차지했고, 추정 사인은 열사병이 93.1% (27명)로 대부분이었다. 발생 장소 역시 실외(79.3%, 23명)가 대다수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대상자별·상황별 맞춤형 예방 매뉴얼을 추가로 개발하고, 대국민 안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세 결과는 2025년 12월 발간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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