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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미래 재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12일, 기존 자율 기구였던 '소방과학기술과'를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대형 화재, 붕괴 사고 등 복합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여 , AI 기술을 소방 활동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정부가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를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흐름과도 일치한다.
신설된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는 소방 활동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기획하고 연구개발(R&D)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AI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미래지향적인 소방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소방정책은 기후 위기 시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수단"임을 강조하며 , "선제적이고 유연한 조직 혁신을 통해 미래 재난에 강한 안전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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