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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는 전염병, 혼자 막을 수 없다” 동아시아 6개국, 초국경질병 공동 방역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5.07.25  0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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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경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동아시아 국가 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 수석수의관(CVO) 포럼'을 통해 6개국 및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초국경질병 공동 대응 방안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동물보건기구 주관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몽골 등 동아시아 주요국 수석수의관과 원헬스(One Health) 및 초국경질병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국제 협의체다. 포럼에서 참가국들은 ▲주요 가축질병의 발생 현황 및 통제 전략 ▲질병 발생의 원인과 역학 정보 ▲초국경질병 대응 체계 ▲항생제 내성 문제 및 원헬스 전략 등을 공유하며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구제역 사태의 조기 종식 및 제주도의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정 성과, 여름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정책을 소개하며 방역 경험을 공유했다.

동아시아 6개국 수석수의관들은 포럼을 통해 정례적 회의체 구성과 실질적 기술협력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백신 접종 관련 기술작업반(Working Group) 구성과 함께, 실시간 정보 공유와 가축전염병 통제 기술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최된 한·중·일 3국 워크숍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럼피스킨병 등 3대 가축질병에 대한 정책 수립 과정과 의사결정 구조를 심층 분석하고 공유했다. 특히 세 국가는 2년 주기로 CVO 회의를 정례화하고, ▲역학조사 고도화 ▲항원·백신 정보 공유 ▲전문가 단기 교환 근무 등 실무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우리나라 수석수의관으로 이번 포럼과 워크숍에 참석한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감염력과 전염력이 강해 한 국가의 방역 노력만으로는 확산을 차단하기 어려운 초국경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통제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긴밀한 협력과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동물보건기구 아태지역위원회 내 여러 협의체(실무 작업반) 등을 통해 이번 포럼과 워크숍에서 논의된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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