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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첫 추석에 인파 몰린다”, 고속철도 기관사·역사 안전 전면 점검

기사승인 2026.09.18  0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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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통합운영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기관사 교육·훈련부터 역사 내 다중인파 관리와 철도범죄 대응까지 고속철도 안전관리 전반을 다시 점검한다. 운행횟수 확대에 따른 기관사 확보와 운전 전문성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대규모 이용객이 몰릴 주요 역사에는 안전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인공지능(AI) CCTV를 활용한 순찰 사각지대 관리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9월 18일 수서역에서 ‘고속철도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고속철도 기관사 교육·훈련 현황과 추석 연휴 철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혼잡·치안관리 대책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KTX와 SRT 통합운영 과정에서 실시한 현장점검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올해 들어 KTX-SRT 교차운행과 차량 중련운행, 코레일-SR 통합을 앞두고 차량과 시설, 승무 분야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체계를 세 차례 점검해 왔다.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는 KTX-SRT 교차운행에 대비해 차량·시설 분야를 살폈으며, 5월 7일부터 12일까지는 KTX-SRT 중련운행을 앞두고 차량·승무 분야를 점검했다. 이어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9월 1일 코레일-SR 통합에 대비해 전 분야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현장점검에서 확인된 사항들이 실제 운영체계에 반영됐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우선 통합운영으로 열차 운행횟수가 늘어나는 데 맞춰 고속철도 기관사 확보가 적정한 수준인지 점검한다. 기관사 수뿐만 아니라 실제 운전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교육·훈련 체계도 살핀다. 특히 숙련된 기관사가 신규 또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기관사와 함께 운전하며 현장에서 지도하는 동승 운전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개선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여기에 차량과 시설, 신호·통신 분야에서 앞선 현장점검을 통해 제시된 보완사항의 이행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KTX와 SRT 중련 연결 운행 과정에서 객차 시설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역사 내 이용시설이 안전하게 개선됐는지 등 실제 운행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살필 계획이다.

추석 연휴에는 역사 내 인파 관리가 또 다른 핵심 안전요소로 떠오른다. 추석 연휴인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철도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역과 수서역, 부산역 등 주요 역사에 코레일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승하차객의 이동 동선을 분리하는 등 역사 내 혼잡관리를 강화한다.

추가 배치 인력은 서울역 33명, 용산역 14명, 수서역 10명, 영등포역 16명, 청량리역 17명, 부산역 13명 등이다. 철도범죄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절도와 성추행 등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에스컬레이터와 환승통로 등 취약구역에는 철도경찰을 증원 배치한다. 사람이 직접 순찰하는 것만으로는 모든 구역을 동시에 관리하기 어려운 만큼 AI 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 체계도 점검한다. 현장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순찰 사각지대를 영상 기반으로 보완해 혼잡과 범죄 위험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고속철도 통합 이후 확대된 운행체계가 안전관리 역량과 함께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코레일의 제도 개선과 현장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조성균 철도안전정책관은 “고속철도 통합이 국민께서 체감하는 편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안전이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이 철도종사자(기관사, 승무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코레일의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레일은 통합 이후 첫 연휴인 추석에는 대규모 이용객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혼잡역사 인파관리와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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