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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폐사 막고 축산물 수급까지 관리한다”, 폭염 앞두고 축산재난 대응체계 가동

기사승인 2026.06.25  0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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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가축 폐사와 축산물 공급 불안을 동시에 막기 위한 선제 대응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축사 환경 관리부터 긴급 급수, 가격 안정 대책까지 폭염 피해를 재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24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 분야 폭염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여름철 고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축산재해대응반 협업체계를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또한 축사 현대화 지원사업 대상 농가를 조기에 선정해 환기·냉방 등 온도 저감 시설이 폭염 이전에 갖춰질 수 있도록 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일일 피해관리 체계가 가동된다. 가축재해보험 신고 현황 등을 활용해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지원 필요 사항을 공유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방정부와 농협 등은 자체 확보한 폭염 대응 예산을 활용해 냉방 장비, 스트레스 완화제 등 필요한 물품을 농가에 공급한다. 물 부족 상황에 대비해서는 공동방제단 차량과 방역 지원 차량, 민간 장비 등을 활용한 단계별 긴급 급수체계도 운영한다. 폭염 피해가 축산물 가격 불안으로 이어지는 상황도 관리 대상이다. 정부는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축 물량과 도매가격 등 주요 지표를 매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할인 지원이나 관세 조정, 수입 확대 등 시장 안정 조치를 추진한다.

취약 농가 관리도 강화된다. 냉방과 환기시설 보완이 필요한 농장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축산업 관련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사육 환경과 밀집 사육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현장지원단은 농가별 맞춤형 기술 지원에 나선다. 고온기 사양관리 방법과 장비 활용법을 안내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농가에는 다국어 안전자료를 배포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특히 정부는 온도와 습도를 반영해 가축이 느끼는 더위 위험도를 나타내는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를 활용해 축종별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정보는 농가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매일 전달되며, 폭염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사전 조치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농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에서는 대응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축산농가에서도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정사육밀도 유지 등 폭염 대응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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