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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감시망 내륙으로 확대, 온실가스 이동 추적 체계 강화 나선다”

기사승인 2026.06.19  00: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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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원인물질을 추적하는 국가 관측망이 해안과 섬 중심에서 내륙 지역으로 확대된다. 기상당국이 내륙 대기 환경의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장기 관측에 착수하면서, 지역별 기후 변화 특성을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과학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6월 18일 충북 영동 추풍령관측소에서 ‘내륙 지구대기감시 특별관측 캠페인(KIWI)’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계와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관측 프로젝트로, 2027년 말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국내 지구대기감시 관측은 안면도, 제주 고산, 울릉도·독도, 포항 등 해안 및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온실가스와 대기오염 물질은 지역별 지형과 기상 조건에 따라 이동 경로와 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내륙 지역 관측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캠페인은 내륙에서 발생하거나 유입되는 기후변화 원인물질의 특성을 분석하고, 대기 중 이동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이산화탄소와 메탄, 수증기 등 주요 온실가스뿐 아니라 에어로졸 같은 단기체류 기후변화 유발 물질의 물리적·화학적 특성도 함께 관측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일으키는 물질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측에는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립기상과학원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온실가스 농도와 에어로졸 특성, 자외선 강도, 마이크로파 기반 대기 정보를 포함한 9개 지구대기감시 항목을 장기간 측정할 예정이다. 확보된 자료는 내륙과 해안 지역 대기 특성 비교, 기후변화 원인물질 변동성 분석, 온실가스 발생지 추적 기술 개발 등에 활용된다. 특히 관측된 온실가스 농도와 대기 이동 모델을 결합해 배출원과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시스템 고도화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한반도 내륙지역 지구대기감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학계와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기반의 관측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구대기감시물질의 지역적 분포 특성과 변화 감시를 확대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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