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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앞에 임도도 위험지대”, 산림청, 기존 점검체계 손질해 산사태·붕괴 대응 강화

기사승인 2026.06.12  01: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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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집중호우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면서 산림 내 주요 기반시설인 임도의 안전 관리 체계가 전면 보완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따른 임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임도시설 사전점검표를 개선하고 현장 적용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임도는 산림 관리, 산불 진화, 재난 대응을 위한 핵심 시설이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극한 강우가 증가하면서 붕괴와 유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 기존 우기 전 임도 점검 방식은 배수 구조물 등 시설 중심 항목에 치우쳐 있었고, 일부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 담당자에 따라 위험 평가와 조치 수준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해외 임도 유지관리 사례와 국내 도로·사방시설 관리 기준 등을 비교 분석하고,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임도 386곳을 대상으로 피해 유형과 원인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마련된 점검표는 단순 시설 확인을 넘어 집중호우 때 빗물 흐름과 지형 조건을 고려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특히 기존 점검에서 상대적으로 관리 비중이 낮았던 흙을 쌓아 만든 구간과 임도 노면 상태를 주요 점검 대상으로 추가했다. 빗물 유입과 토사 유실 가능성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점검 범위를 넓힌 것이다. 또한 점검자의 경험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피해 수준별 세부 판단 기준을 마련하고, 배수시설 확인 항목도 세분화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황진성 박사는 “임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전에 위험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에 강화한 사전점검표가 현장의 위험요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임도의 재해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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