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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자 산림당국이 여름철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수해 복구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장마철 대응을 위한 상황실 운영을 시작했다.
국립수목원은 최근 이어진 강우와 여름철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남양주와 포천 일대 산사태 취약지역 3곳과 지난해 수해 피해 복구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반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현장을 돌며 사면 붕괴 징후와 토사 유출, 균열 발생 여부, 배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집중호우 시 계곡 범람과 토사 이동을 키울 수 있는 쓰러진 나무와 바위, 유수 지장물 존재 여부도 함께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점검 결과 전체적인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잡목 제거와 배수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은 즉시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장마철 동안 산사태 위험지역 순찰과 현장 점검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기상이변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반복되면서 기존 기준만으로는 재난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산사태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신속히 정비하겠다”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동안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생물권보전지역을 비롯한 주요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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