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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과 함께 식중독성 질환 위험이 커지자 방역당국이 하절기 감염병 대응을 전면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9월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외식과 여행, 단체 모임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리며 집단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해 집단발생 건수와 환자 수는 최근 평균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양상을 보면 하절기에 감염 사례가 집중되며,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 원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감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초기 대응 속도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국 보건소와 협력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동일 장소에서 유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할 경우 즉시 보고와 역학조사가 이뤄지며, 원인 규명과 확산 차단 조치가 병행된다.
현장 대응과 함께 개인 위생 수칙 준수도 강하게 요구된다. 손 씻기, 음식 완전 가열, 안전한 식수 섭취 등 기본적인 예방 행동이 감염 차단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특히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를 피하는 등 2차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가 중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 증상(장관감염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하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 먹기, 익혀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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