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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응의 핵심 수단이 ‘현장 정보 접근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편해, 위치 기반 산불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산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분석해 예방 활동과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현재 위치 기준 위험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PC 중심 접근이 많았던 반면, 이제는 등산객이나 캠핑 이용자 등 일반 시민도 현장에서 직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산불위험지수는 단순 기상 데이터가 아니라 지형, 연료 상태, 기상 조건 등을 종합 반영해 산출된다. 공간 해상도는 100m 수준으로 세분화되어 지역별 위험 차이를 정밀하게 보여준다. 정보는 1시간 간격으로 갱신되며, 최대 102시간(4일 이상) 이후까지의 예보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산불 대응 인력은 사전 배치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일반 이용자도 위험 시기를 피한 활동 계획이 가능하다.
특히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입산자 부주의(약 38%)를 고려하면, 개인의 사전 인지가 예방 효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접근성 확대는 단순 편의성 개선을 넘어, 국민 참여형 예방 체계 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안수정 연구사는 “산불예방의 핵심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에 있다”며,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는 물론, 국민 누구나 더 쉽고 편리하게 산불위험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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