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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장균 반복 검출에 칼 빼든 경기, 약수터 24곳 살균설비 전면 손본다”

기사승인 2026.02.23  0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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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이 도내 약수터의 위생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정비에 착수한다. 도는 올해 ‘먹는물공동시설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10개 시·군 24개 약수터의 핵심 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수원·성남·김포·파주·의정부·광주·오산·양주·과천·연천 지역에 위치한 시설들이다. 음수대 노후화와 위생 관리 문제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5개 시·군 19곳이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의 초점은 정수 처리 장치와 지하수 저장 설비, 관정 관련 구조물 등 수질과 직결되는 설비 보강이다. 정기 수질검사 결과와 현장 관리 수준을 종합 평가해 시급성이 높은 곳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현재 31개 시·군 275개 약수터를 대상으로 매달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는 ‘경기도물정보시스템 우리동네약수터’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면 현장에 음용 금지 안내를 부착해 이용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약수터의 부적합 사례는 주로 총대장균군이나 분원성대장균군 등 미생물 항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개선 사업은 자외선(UV) 살균기 신규 설치와 노후 장비 교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필요할 경우 여과 장치와 살균 설비를 결합한 방식도 도입해 현장 여건에 맞춘 개선을 진행한다.

설비 교체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관건이다. 도는 전원 및 작동 상태 점검, 이상 여부 확인, 수질검사 결과와 설비 운영 현황을 연계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근기 경기도 수질관리과장은 “도민 휴게공간인 약수터의 시설개선을 통해 양질의 먹는 물 공급과 이용객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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