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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막혀도 하늘은 열렸다, 설 연휴 48번 출격, 31명 ‘골든타임’ 사수”

기사승인 2026.02.23  01: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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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올해 설 연휴(2월 14~18일) 동안 전국 소방헬기가 48차례 임무에 투입돼 중증 환자와 구조 대상자 31명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귀성·여행객 이동이 집중된 기간과 맞물려 도로 정체가 극심했던 만큼, 항공 이송의 역할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연휴를 앞두고 소방 당국은 헬기 정비와 의료 장비 점검을 마쳤으며, 조종사와 정비 인력을 포함한 항공대원들이 비상 대기 체계를 유지했다. 육상 이송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번 연휴에는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체계’가 확대 적용된 이후의 대응 성과도 확인됐다. 기존 시·도 단위 출동 방식에서 벗어나 119종합상황실의 지휘 아래 가장 가까운 헬기를 우선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현장 접근 시간이 단축됐다. 이 체계는 현재 경기·강원 지역까지 운영 중이며, 3월부터 서울·인천까지 확대되면 전국 단위 통합 대응망이 완성될 예정이다.

출동 유형을 보면 산악 사고 등 구조 활동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진압(산불 포함)이 15건, 교통사고 및 급성 질환 환자 이송이 14건으로 집계됐다. 산악 활동과 계절성 산불 위험이 겹치면서 구조와 화재 대응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사례도 이어졌다. 15일 경기 양주에서 하산 중 낙상으로 발목이 골절된 60대 등산객은 관할 지역이 아닌 인접 지역 헬기가 투입돼 이송됐다. 통합 지휘 체계 덕분에 약 40km 거리 차이를 극복하며 출동 시간이 10여 분 이상 단축됐다. 설 당일 새벽에는 광주에서 양수 파열 증상을 보인 임산부를 서울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장거리 이동과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자 항공 이송이 결정됐고, 환자는 약 1시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이와 함께 항공대원들은 비행 중 안전을 위한 승무원 자원관리(CRM) 절차를 준수했으며, 강원 영동 지역에는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를 전진 배치해 추가 위험에 대비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항공 출동 체계를 위성 기반 위치 추적 시스템과 연계해 최적의 기체를 신속히 투입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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