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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 이제 숨을 곳 없다, 너울 위험 예측정보 '2,877개 소해구' 단위로 초정밀 확대 제공

기사승인 2025.11.03  07: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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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지 못한 순간 갑작스러운 대형 파도로 선박 전복이나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너울' 위험에 대한 대응 체계가 혁신적으로 강화된다.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10월 31일(금)부터 너울 위험 예측정보의 제공 범위를 기존 45개 해안 지점에서 우리나라 주변 해상 전체를 아우르는 2,877개 소해구 단위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안전한 해상 활동을 위해 먼바다까지 빈틈없는 사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양 안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너울은 먼바다에서 발생한 강한 풍파의 에너지가 해안까지 전달되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갑작스러운 파도를 일으키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기상 현상이다. 특히 해안가뿐만 아니라 해상을 운항 중인 선박에게도 예기치 못한 큰 흔들림을 유발해 항로 이탈, 선박 전복 등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기상청은 기존 동해안, 남해안, 제주 해안의 주요 해수욕장, 해안도로 등 45개 지점에 대해 3일 후까지의 예측 정보를 4단계 위험도(관심, 주의, 경계, 위험)로 제공해왔다.

이번 확대 조치로,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약 17km×17km 크기의 격자인 2,877개 소해구로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너울 위험도를 색상에 따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해구도 기반 분포도를 새롭게 제공한다. 이 정보는 선박 운항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너울 발생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중요한 안전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주변 해상에 대한 너울 위험 예측정보는 기상청 해양기상정보 포털을 통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너울이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의 활동 시 너울 위험 예측정보를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 "기상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 안전 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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