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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가 고수온, 해수면 상승 등 극한 기후가 일상화되는 현실에 맞서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22일(수)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해양 기후변화 예측 및 대양 관측 역량 강화'를 주제로 산·학·연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포럼은 해양이 지구 기후시스템의 핵심 요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양 감시 및 예측 정보가 수행하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자리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맞이하여 해빙 변화 예측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포럼은 환경단체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의 '시민의 삶과 해양 기후변화' 기조연설로 문을 연 후, 2개 세션과 특별 발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해양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기술 로드맵이 공개된다. 주요 내용은 ▲해양수산부가 신규 추진 중인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정보 통합생산·제공 계획' ▲한반도 해역에 최적화된 국내 기술 기반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해양·극지 기후변화 예측 기술 개발 계획 (2026~2030년)' ▲무인 관측 장비로 수온, 염분 등을 수집·공유하는 국제 공동 해양관측 프로그램인 Argo 프로그램 참여 등 우리나라의 대양 관측 현황 ▲해양위성 기술개발 계획 등이다.
이와 함께,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해빙 예측 기술개발 계획'을 주제로 한 특별 발표도 진행되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기술 개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물리해양학, 대기과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기술 발전 방향과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관해 정책 제언 및 토론을 펼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 정보는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산업계 등이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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