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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은 날씨가 좌우한다, 기상청, 뒤늦은 맞춤형 서비스 개편”

기사승인 2025.09.12  0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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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이미선)이 11일,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과 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현직 헬기 조종사들이 참여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헬기 운항 지원 기상서비스(LAMIS)’ 개편을 알리고, 실제 현장에서 기상정보가 생사를 가를 수 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헬기는 고정익 항공기에 비해 기상 변화에 훨씬 민감하다. 특히 산불 진화, 긴급환자 이송, 해상구조 등 긴급 투입이 많은 특성상, 잘못된 기상 판단은 곧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현장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 체계는 제한적이었고, 조종사들은 불완전한 정보에 의존한 채 위험을 감수해왔다. 이번 영상에는 이국종 원장을 비롯해 산림·소방·해경·육군·경찰 소속 헬기 조종사들이 직접 참여해, “기상이 곧 생명”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저고도 비행 특성상 안개, 난기류, 돌풍 같은 미세한 기상 변화가 치명적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기존 ‘LAMIS’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조종사 등 실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저고도 항공기 전용 기상정보를 세분화·개선하고,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긴급임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기상의 중요성을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긴급임무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상서비스를 확대ㆍ개선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상청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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