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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지방하천 오염도 예외 없다. 경기도가 남한강 지류이자 여주·이천 지역을 관통하는 양화천 수질오염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원인분석에 착수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7월 29일,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정밀원인분석(양화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오염원 추적과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화천 유역은 지난해 12월 환경부로부터 정밀분석 대상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는 2023년 복하천 유역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이번 조사는 수질 저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양화천의 오염원 현황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향후 수질개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조치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경기도수자원본부를 비롯해 한강유역환경청, 이천·여주시, 용역 수행기관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기초자료 수집·분석을 통한 조사계획 수립 ▲중점관리지역 선정 ▲현장 중심 정밀조사 ▲관리대책 마련 등 용역 전반의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해당 연구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16개월간 진행되며,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대책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밀조사를 통해 하천수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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