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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녹조 재확산 우려”, 낙동강 중심 전국 하천 녹조 대응 총력

기사승인 2025.07.28  00: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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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김성환)는 7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녹조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낙동강을 포함한 전국 하천의 녹조 발생 현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손옥주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을 주재로, 국립환경과학원, 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최근 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의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로 하향되는 등 일시적인 완화세를 보였지만, 장마 종료 이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녹조 재확산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24일 기준 전국 낮 최고기온은 36℃,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환경부는 “장마가 끝난 7월 21일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조류 번식 조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8~9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녹조 발생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환경부는 오염원 차단을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하천 주변 공유지에 야적된 퇴비 405개소를 점검 및 수거하고, 덮개를 설치했다. 또한 오수·가축분뇨 배출시설 약 5,000여 개소를 점검하는 등 유기물질의 수계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취수장 주변에는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녹조가 취수구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으며, 녹조 심화 시에는 댐·보 연계 방류와 전국 35대의 녹조 제거선 투입을 통해 수질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과 오존 처리 등을 포함한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녹조가 취수원에 유입되더라도 정수 단계에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옥주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전국적인 강우로 녹조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8~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녹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녹조 저감과 취·정수장 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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