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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7월 26일(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보령 머드축제’와 대천해수욕장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충청남도, 보령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며, 인파 밀집, 기상 악화,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5일부터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여름 축제로, 특히 올해는 ‘충남 방문의 해’와 맞물려 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머드 엑스포 광장을 포함한 주요 행사장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인파 밀집 상황에 따른 출입 통제, 긴급 대피체계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천해수욕장도 폭염과 피서 인파가 겹치며 다중운집관리 중점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해수욕장 내 안전센터, 망루, 구역별 구조대 운영 현황 등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외에도 전국 해수욕장 중 하루 평균 이용객 5천 명 이상인 곳을 중심으로 강원·부산·제주 등지에서 현장 점검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삼포, 속초, 경포, 주문진, 망상, 꽃지, 해운대, 광안리, 함덕 등이 포함됐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여름철 축제장과 해수욕장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모두 힘을 모아 현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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