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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는 7월 28일, 폭염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중대본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전국적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는 지난 25일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 이후 첫 공식 대응 회의다.
회의에는 17개 시도와 기상청, 소방청, 경찰청, 교육부, 국방부, 복지부 등 20여 개 부처 및 유관기관이 참여해,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기상청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 35도 내외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폭염을 ‘재난’으로 간주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과 현장 인력 보호를 중심으로 ▲이재민 및 복구 인력 보호 ▲산불·폭우 피해 이재민의 건강관리 강화 ▲복구 및 수색 인력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 집중 ▲취약계층 예찰 및 냉방물품 지원 확대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에 대한 현장 방문 점검 및 물품 지원 ▲농업인·야외근로자 보호 강화 ▲낮 시간 휴식 유도, 냉방설비 설치 지원 ▲휴가철 수상안전 사고 예방 ▲수상레저·해수욕장 안전요원 확대, 음주 물놀이 단속 강화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점검 ▲공공기관 쉼터 운영시간 연장, 냉방기기 정상 작동 여부 점검 ▲재난 문자·방송 통한 대국민 안내 강화 ▲열사병·탈진 등 온열질환 대처 요령 전파 ▲공공부문 선도적 실천 강조 ▲관공서·지자체의 폭염 대응 선제적 조치 권고 등이 논의 됐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며, “폭염 집중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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