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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뱀물림, 8~9월 집중 발생, 60대 이상 밭일 중 위험” 여름철 야외활동 주의령 발령

기사승인 2025.08.01  0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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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벌쏘임과 뱀물림 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분석에 따르면 벌쏘임 사고는 5년간 총 3,664건 발생했고, 이 중 13명이 사망, 88명이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7~9월(70.5%), 특히 낮 12시~18시 사이와 주말(47.0%)에 많이 발생했다. 사고자는 남성(64.4%)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60대(25.8%)와 50대(22.1%)가 다수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야외·강·바다(37.5%), 도로(18.8%), 집(16.1%), 농장(9.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벌초·제초 작업 등 업무 중 사고 발생 비율이 증가하며, 신체부위별로는 손(25.5%), 팔(17.6%), 얼굴(13.5%)에서 많이 발생했다.

한편, 뱀물림 사고는 총 726건 발생했고, 이 중 입원율은 59.6%에 달해 치명적 위험성이 높다. 사고는 9월(24.0%)에 가장 많았으며, 7~8월에도 각각 16% 이상 발생했다. 사고 시간은 낮 12시~18시(41.0%), 오전 6~12시(30.3%)에 집중되었으며, 주말 발생률이 40.8%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28.9%), 70대 이상(24.0%), 50대(19.6%) 등 고령층이 전체의 72.5%를 차지했다. 주로 밭일, 제초작업 등 업무 중(27.3%)이나 무보수 노동 중(22.9%) 사고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야외‧강‧바다(43.1%), 농장(27.7%), 정원‧마당 등 주택 주변(56.4%)이 주요 발생지였으며, 물린 부위는 손(60.6%), 발(20.9%), 다리(9.3%)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벌쏘임·뱀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리플릿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보건소, 농업기관, 지자체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누구나 질병청 누리집과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벌쏘임, 뱀물림은 8-9월 발생 빈도가 높아 유의해야 하고, 제초 작업이나 밭일을 하는 경우 긴소매 옷을 입고, 장화를 착용하는 등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고 발생 당시의 현황을 조사·분석하여 마련한 벌쏘임 및 뱀물림 예방수칙과 응급처치법을 담은 리플릿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돼 국민들이 여름철 안전한 야외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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