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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김만주)는 7월 29일 경찰청이 보유한 KUH-1P ‘참수리’ 헬기를 활용한 산림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시다발 산불 발생 등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EO/IR)가 장착된 경찰헬기를 활용, 산불 상황 인식, 주민 대피 방송 등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KUH-1P 경찰헬기는 EO/IR 카메라를 통해 화재 위치 추적, 실시간 영상 전송, 야간 감시까지 가능하다. 훈련은 참수리 헬기와 산림청 소속 헬기 간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열화상 영상 기반 화선 파악, 재난 방송 송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산림청은 “산불 규모가 급격히 확산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유관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합동 작전이 결정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타 부처 헬기 자원 활용의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산 헬기 수리온(KUH-1FS)에 열화상 카메라 3기 도입·장착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열화상 장비는 자동 화선 생성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산불의 확산 방향과 진화 전략 수립에 정밀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주민 대피 경로 설정, 전술 진화 작전, 야간 감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만주 본부장은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산림재난 대응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 대응 유관기관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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