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정수장에서도 수소가 나온다”, 국내 첫 ‘수력 기반 그린수소’ 공급 본격화

기사승인 2025.07.23  00:39:57

공유
default_news_ad1
article_right_top

국내 최초로 수력발전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를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시대를 열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성남정수장에서 ‘그린수소 출하 기념행사’를 열고, 친환경 수소의 본격 유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수소환경협회 등 관계 기관도 참여했으며,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성남정수장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 하루 최대 188kg(수소승용차 약 40대 분량), 연간 최대 62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2022년부터 국비 31억 원과 한국수자원공사 자체 예산 13억 원을 포함해 총 44억 원이 투입됐다. 오는 9월까지는 운송 차량을 통해 성남시 수소충전소(중원구 갈현동)로 공급되며, 10월부터는 정수장 인근 충전소로 직접 배관 공급이 시작된다. 이는 공급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구조로, 향후 수소차 이용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성남 외에도 밀양댐(2026년 완공 예정)과 충주댐(2027년 완공 예정)에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두 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밀양댐: 일 최대 429kg, ▲충주댐: 일 최대 640kg등 하루 최대 1,069kg의 그린수소가 추가로 생산돼 수소 승용차 약 214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가 확보된다. 이 시설들은 지역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체계’의 초석으로, 환경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이번 그린수소의 수소충전소 공급은 기후위기 시대 청정에너지인 그린수소를 생산 실증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활용단계로 전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차량용 그린수소의 안정적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수소차 보급 확대는 물론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1
set_hot_S1N2
set_hot_S1N3
set_hot_S1N4
set_hot_S1N7
set_hot_S1N5
set_hot_S1N6
set_hot_S1N8
set_hot_S1N10
set_hot_S1N11
set_hot_S1N12
set_hot_S1N13
set_hot_S1N14
set_hot_S1N16
set_hot_S1N15
set_hot_S1N17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