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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팬데믹, 혼란은 없다”, 질병청, ‘디지털·위기소통 TF’ 공식 출범

기사승인 2025.07.02  0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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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팬데믹 이후 첫 위기소통 전담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7월 1일자로 신설된 ‘디지털·위기소통 TF’는 향후 감염병 재난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간 신뢰의 연결고리이자 정보 전쟁의 최전선 역할을 맡는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TF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조직이 아닌, 국민 불안을 줄이고 사회적 연대를 이끌어내는 소통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소통’은 한국 사회가 메르스(2015), 코로나19(2020~)를 거치며 얻은 가장 뼈아픈 교훈 중 하나다. 초기 혼란과 정보 부재는 불신, 허위정보, 사회적 분열로 이어졌고, 이후 질병관리청은 ‘위기소통담당관’과 ‘대변인’을 신설하며 대응력을 키워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전문가들은 “넥스트 팬데믹은 정보가 백신보다 빠르게 전파되는 시대”라며, 정부 소통 역량과 조직의 전면적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TF는 감염병 대응 인프라 중 ‘소통’을 전담하는 첫 전담조직으로 꾸려졌다.

이번에 신설된 TF는 총 9명 규모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며, ▲정부 위기대응 메시지 총괄, ▲허위조작정보(인포데믹) 모니터링, ▲SNS 등 디지털 국민소통 강화, ▲국민소통단 운영 및 인식조사, ▲유관부처·지자체·전문가 협업 체계 운영 등 다섯 가지 핵심 기능을 맡는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매일 이어졌던 정례브리핑, 국민 심리방역 메시지, 백신 설명 등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전달’이 아닌 공감·설득·참여 유도형 소통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은 평상시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총 7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약 160만 명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와 협약을 맺고 감염병 재난 시 사실 확인된 정보만 유통될 수 있는 체계도 마련 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디지털·위기소통 TF는 단순한 정보 제공의 기능을 넘어 감염병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지자체 등 사회적 연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불안을 줄이고, 평시에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국민 소통을 통해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방역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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