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0곳 폭염, 6,300곳 호우 취약”, 여름철 산업재해 총력 점검 돌입

article_right_top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6월 25일(수) 제1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여름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국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폭염 및 집중호우로 인한 온열질환과 침수·붕괴·매몰·감전 사고 예방을 중점 목표로 한다.

점검 대상은 폭염 취약 사업장 약 60,000개소, 호우 취약 사업장 약 6,300개소로, 건설업, 조선업, 물류·택배, 운수·농축산업 등 야외노동이 빈번한 업종이 포함된다. 또한 홍수, 붕괴, 침수 및 매몰 위험이 높은 지역 인근 사업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여름철(6~8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6월 강수량도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현장점검반은 작업장 환경, 기계·기구·시설물의 안전조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며, 특히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인 ▲시원한 물 제공, ▲그늘 및 바람이 통하는 휴식 공간 확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체계 구축 등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우 발생 시 경보체계, 작업중지 및 대피 요령 공유 여부도 중점 확인 대상이다. 현장에서는 사업주와 근로자 간 위험요인 소통 및 안전 교육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된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정부는 계절적 위험요인에 따른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하면서, “정부와 함께 기업의 노사 모두는 선제적인 안전점검과 교육‧훈련을 통해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심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