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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뿔이 쪼개진 전력망 연계”, 실시간 통합관제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5.06.26  0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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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6월부터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와 함께 송·배전 전력망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연계하는 ‘통합관제 시스템’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전력계통 혁신포럼」에서는 해당 시스템의 구축 현황과 향후 과제를 공유하고,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으로의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7.42GW(2015년)에서 36.4GW(2025년)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사업용 발전기의 23.5% 비중에 해당하며, 기존의 경직된 계통 운영 체계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기존에는 154kV 이상 송전망은 전력거래소, 154kV 미만 배전망은 한전이 따로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실시간 출력 제어가 중요한 봄·가을 경부하기 대응에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

이번 통합관제 시스템을 통해 한전이 관리하던 전력거래계약(PPA) 기반 신재생 발전량도 전력거래소의 일일 전력수급현황 시스템(EIS)과 실시간으로 연계된다. 한전의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과도 연동돼, 실시간 출력제어와 계통 혼잡 대응의 정밀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기관 간 출력제어 관련 정보 공유 시스템이 통합 운영되면서, 예측 오차를 줄이고 응답 속도를 높이는 구조적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전력 당국은 이번 1단계 통합관제 시스템에 이어 올해 말까지 정보 연계 수준과 반응 속도를 확대한 ‘2단계 통합관제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재생 설비의 계통 연계 기준을 담은 그리드코드(Grid-Code) 개편도 병행된다. 이 모든 조치는 향후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전력망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 토대가 될 전망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통합관제 체계의 고도화는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증가하는 재생에너지가 우리 전력망에 성공적으로 연계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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