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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할 때 내 건강정보 119가 먼저 안다”, 소방청, 119안심콜 전국 가입 캠페인

기사승인 2026.09.10  0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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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가 신고자의 건강정보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확인해 신속한 구급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19안심콜서비스’가 전국적인 대면 홍보에 들어간다. 소방청은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함께 119안심콜서비스 전국 집중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홍보물을 나눠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이해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도록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방청은 서비스 대상이 고령자와 장애인 중심에서 침수 위험지역 주민,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운 어린이 등으로 확대된 만큼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가입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19안심콜서비스는 평소 자신의 건강정보와 보호자 연락처 등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두면 응급상황 발생 시 119가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2008년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구급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2023년 침수 위험지역 주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고, 2025년에는 화재 발생 때 대피가 어려운 나홀로 어린이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특정 계층에 한정된 구급 지원 수단에서 생활안전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활용 영역이 확대된 셈이다.

소방청은 이러한 대상 확대에 맞춰 9~10월 집중 홍보기간 동안 전국 시·도 소방본부가 역사와 전통시장, 지역축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지역별 여건에 맞는 캠페인을 최소 한 차례 이상 진행하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119안심콜서비스 정책 설명과 함께 QR코드를 이용한 즉석 가입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119안심콜 OX 퀴즈, 가족·지인에게 가입 페이지 공유하기, 사진 촬영 공간인 포토존, 개인 SNS 게시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가입’에서 끝나지 않고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서비스를 알리는 ‘공유’까지 확산하는 데 있다. 현장 배너와 리플릿 등에 표시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119안심콜 가입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하고, 현장에서 가입하지 않더라도 해당 페이지를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부모와 가족, 지인에게 전달하도록 안내한다.

직장인과 중장년층의 이용이 많은 역사 등에서는 “혼자 계신 부모님, 119안심콜 등록해 드렸나요?”라는 메시지를 활용한다. 자녀 세대가 부모의 안전을 위해 직접 가입을 도와주거나 서비스 정보를 전달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서비스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OX 퀴즈도 운영한다. ‘119안심콜은 어르신만 가입할 수 있다’, ‘평소 질환이나 복용약 정보를 미리 등록할 수 있다’ 등의 문제를 통해 이용 대상과 등록정보 등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퀴즈 이후 정책 설명과 QR코드 접속·공유, 기념품 제공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홍보를 진행한다.

소방청은 전국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9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KTX 광명역 로비에서 경기소방본부와 합동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청 119구급과와 대변인실, 화재예방 관련 부서, 경기소방본부, 청년인턴 등 35명이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시민들의 현장 가입을 지원한다.

소방청 캐릭터 ‘일구’와 ‘영웅이’를 활용한 포토존을 비롯해 OX 퀴즈, 지인·SNS 공유 이벤트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119안심콜을 개인이 스스로 가입하는 서비스에서 가족 구성원이 서로 가입을 권하고 가입을 돕는 가족 단위 안전서비스로 홍보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가입자에 대한 등록정보 관리도 함께 안내한다. 주소나 질환, 전화번호 등이 변경됐을 경우 등록정보를 반드시 수정하도록 홍보해 실제 119 신고가 발생했을 때 사전 등록정보가 정확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119안심콜은 위급한 순간에 국민의 정보를 119가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이제는 고령자나 장애인뿐만 아니라 침수 위험지역 주민,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어린이 등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된 만큼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미리 등록하고, 부모님과 주변 분들에게도 적극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국 집중 홍보(캠페인)를 통해 119안심콜이 국민 누구나 알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대한국민 모두의 안심처’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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