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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축제 인파 50만명 몰린다, 50개 행사 ‘중점관리’ 지정해 병목·해산까지 총력 대응

기사승인 2026.09.04  09: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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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을 맞아 전국에서 대규모 축제와 공연, 체육행사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순간 최대 인파가 3만 명 이상 몰리거나 물가와 화기·폭발성 물질 사용 장소에서 열리는 전국 50개 야외 행사와 축제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행사장 출입구와 계단, 골목 등 인파가 집중되는 병목구간부터 행사 종료 후 관람객 해산까지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행정안전부는 9월 3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경찰·소방청, 16개 시·도,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축제·행사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가을철 인파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정부가 우선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50개 행사는 인파 규모뿐 아니라 사고 위험이 큰 장소와 행사 특성을 함께 고려했다.

순간 최대 인파가 3만 명 이상 예상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성남드론라이트쇼, 강이나 바다 등 물가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포항국제불빛축제, 화기·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부산불꽃축제 등이 포함됐다. 중점관리 대상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사전점검반과 현장상황관리관이 투입된다. 안전관리계획이 제대로 수립됐는지부터 현장 안전요원 배치, 시설물 관리 상태, 출입구와 계단, 좁은 골목 등 병목구간의 인파 관리 실태까지 집중 점검한다.

행사 당일에는 지방정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현장 상황을 공동 관리한다. 단순히 행사 시작 전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안전하게 빠져나가는 시점까지 현장 대응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특히 순간 최대 5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부산불꽃축제는 정부 합동 안전점검 대상으로 관리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리고, 부산불꽃축제는 11월 7일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는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집중되는 행사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축제와 대형 공연, 체육행사, 교통시설 등 행사 유형별 대응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규모가 커지고 있는 대학축제에 대비해 대학에 안전관리 절차를 안내하고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POP 공연과 전국체육대회 등 대규모 관람객이 예상되는 공연·체육행사의 안전관리계획을 사전에 점검한다. 행사 직전에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실제 행사장의 안전관리 상태도 확인할 계획이다. 교통시설의 혼잡 관리 역시 주요 대응 대상이다. 국토교통부는 행사장 인근 역사와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인파와 혼잡도 관리를 강화한다. 추석 명절 기간에는 서울역과 용산역, 수서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광주송정역 등 7개 주요 역사에 대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지방정부는 지역 축제와 행사의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강화한다. 인파관리 요원 배치가 적절한지, 인파를 분산시킬 대책이 마련됐는지,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대응이 가능한지를 사전에 확인한다. 행사 당일에는 경찰과 소방, 주최 측이 함께 합동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 상황에 대응한다.

이번 대책은 대규모 인파가 특정 시간과 장소에 집중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행사 전 계획 단계부터 행사 종료 후 해산 과정까지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좁은 통로와 출입구, 계단 등 이동이 제한되는 공간의 혼잡도를 관리하고 관계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관계기관의 단합된 노력으로 단 한건의 인파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점에 감사 드린다”라며, “가을철에도 인파가 몰리는 장소와 시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해 빈틈없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만큼, 국민께서 안전하게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행사에 참여하는 국민께서도 인파사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현장 질서 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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