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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기상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장마철 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선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집중호우와 돌풍 등으로 산림 시설물 피해와 고령 보호수 훼손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 피해 발생 이후 복구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사전 위험 제거 중심의 대응 체계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산림청은 오는 6월 말까지 전국 산림생태관리센터 9곳과 주요 보호수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강수량 증가와 국지성 폭우 가능성에 대비해 산림 현장의 취약 요소를 미리 찾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대상인 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는 탐방객 이동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 확보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특히 폭우 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탐방로 주변 배수 체계와 물길 흐름 상태를 살피고, 강한 바람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설물의 설치 상태도 점검한다. 안내 시설과 휴게시설 등 이용객과 직접 맞닿는 공간에 대한 관리 상태 역시 주요 확인 대상이다.
산림 내 위험목 관리도 강화된다. 탐방로 주변 나무의 쓰러짐 가능성이나 가지 낙하 위험 등을 조사해 사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은 사전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형태의 강우가 증가하면서 기존 산림 관리 방식만으로는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보호수 관리 역시 재난 대응 관점에서 다시 점검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보호수의 생육 상태와 구조적 위험성을 살피고, 나무 내부 부패나 균열, 뿌리 주변 토양 약화, 위험 가지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도록 한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장마철 집중호우 등 극한 기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보완해 국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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