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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위험, 이제 마을 단위로 실시간 공개”, 접경지역까지 감시망 확대

기사승인 2026.05.27  0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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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이 집중호우와 극한강우에 대비해 ‘강우반영 산사태 위험도’ 서비스를 접경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정부가 실시간 강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을 단위 산사태 위험을 공개하면서, 군부대와 민통선 주민 대피 체계까지 사실상 상시 관리 체제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폭우와 산사태 위험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존보다 더 세밀한 지역 단위 위험 분석을 통해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강우반영 산사태 위험도’는 시간별 강우량 변화와 토양 수분 상태를 반영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산림청 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KLES)이 1시간 뒤 예측 강우정보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계산하고, 이를 산사태 위험지도와 결합해 위험 지역을 시각화한다.

위험 분석은 전국을 100㎡ 격자로 세분화해 이뤄진다. 위험도는 1등급(매우 높음)부터 5등급(매우 낮음)까지 표시되며, 지도 확대 시 마을·동·리·읍면동·시군 단위별 위험 수준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등 휴전선 이남 접경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 지역은 민통선 주민과 군 장병 거주 비율이 높고 산악지형이 많아 집중호우 시 산사태 취약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정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산사태 위험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피 유도와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산사태 위험 정보는 산사태정보시스템 과 스마트 산림재난 앱을 통해 제공된다. 사용자는 자신의 위치 기반 위험도와 인근 대피소 위치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우충식 연구관은 “산사태의 위험은 강우량에 따라 매 시간마다 변화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반영한 전국 강우반영 산사태위험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접경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여 주민과 군부대가 우리 마을의 산사태 위험을 미리 확인하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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