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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경기도가 도내 출렁다리를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다수의 보완 필요 사항이 확인됐다. 외형상 양호한 시설이 상당수였지만, 세부 점검에서는 구조적 이상 징후와 관리 미비 요소가 드러나면서 선제적 유지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약 3주간 진행됐으며, 남부와 북부를 포함한 총 21개 시설이 대상에 포함됐다. 점검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함께 참여해 구조 안정성과 부대시설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주요 하중을 지지하는 케이블과 연결 부재, 바닥 구조물의 이상 여부에 점검 역량이 집중됐다. 전체 시설 중 절반 이상은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시설에서는 구조적 결함 가능성이 확인되거나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항과 개선 권고 사항을 포함해 총 90여 건의 문제를 도출하고 단계별 보완에 착수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케이블의 미세한 회전이나 미끄러짐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부족하거나, 주요 금속 부재에서 부식과 도장 손상이 진행된 사례가 확인됐다. 또한 일부 시설에서는 바닥 연결부의 고정 상태가 느슨해진 정황도 드론 점검을 통해 드러났다. 구조적 안정성이 낮은 시설에 대해서는 이용 제한과 함께 추가 안전조치가 요구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존의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정밀 확인이 병행됐으며, 시설 상태 변화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변위 표시 기법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일상 점검에서도 이상 징후를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향후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 조치 이행 여부를 재확인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시설은 법적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와 조치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연석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시설물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기에 유지보수를 시행해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예방적 유지관리와 철저한 이력 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출렁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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