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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전기차 화재 정면 돌파, ‘경험 의존 소방’ 접고 AI 재난관리로 대전환

기사승인 2026.01.19  10: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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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기후위기로 인한 복합재난과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핵심 축으로 한 재난 대응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소방청은 16일 ‘소방 AI·첨단기술 활용 10대 전략과제’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 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숙련 인력의 경험에 의존해 온 기존 소방 대응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재난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소방청은 초광역 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인프라 강화, 첨단 장비 고도화, K-소방 산업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0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전국 단위 소방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초광역 정보망을 구축한다. ‘AI 기반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을 통해 시·도 경계를 넘어 신고 발생 지점과 가장 가까운 소방 자원이 자동으로 배치되도록 함으로써 출동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항공·무인 자원의 통합 활용도 강화된다. 소방헬기와 드론의 위치 정보, 기상 상황을 3차원 공간정보로 통합 관리하는 항공 관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드론과 로봇이 수집한 현장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화재 확산 양상과 최적의 자원 배치 방안을 제시하는 디지털 기반 현장 지휘체계를 도입한다. 신종·복합 재난에 대비한 장비 혁신도 추진된다. 인명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현장 대응을 위해 육상 무인 소방로봇, 무인 수상정, 유선 드론 등 무인 소방장비를 실용화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배터리 화재 조기 감지 기술과 냉각·질식 방식의 전용 소화장비를 개발한다. 기후위기로 잦아지는 도심 침수에 대비해 이물질이 혼입된 빗물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논클러그 배수펌프도 현장에 도입된다.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는 최우선 과제로 설정됐다. 소방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연기 속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시야 개선 장치, 신체 부담을 줄이는 착용형 근력 보조 장비, 경량·고강도의 탄소섬유 안전모 등 차세대 보호 장비 개발이 집중 추진된다. 소방청은 이 같은 기술 개발 성과를 국내 활용에 그치지 않고 수출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소방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 대비 약 65% 늘어난 503억 원으로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인증 획득과 해외 바이어 발굴을 지원한다.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한국형 소방 시스템의 해외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재난 대응 방식을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첨단 기술이 현장 대원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수단이 되도록 전략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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