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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전국 최정예 재난의료 인력 150명이 극한의 현장 훈련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1월 11일(화)부터 12일(수)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에서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를 개최하고,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단순히 개인의 의료 기술 점검을 넘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 유관기관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역할을 분담하는지를 집중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훈련의 필연성을 강조하며 "다수사상자 사고는 한 기관의 역량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과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예측 불가능한 사회적 재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협력 시스템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 셈이다.
이번 훈련은 울산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총 150명의 핵심 재난의료 인력이 참가해 그 규모와 열기를 증명했다. 각 팀은 현장 대응의 세 축을 담당하는 '드림팀' 형태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가상의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현장 대응, 부상자 분류, 그리고 전문적인 응급 처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으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정 정책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의료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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