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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제주도 및 서·남해 해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3일 긴급 전국 화상회의를 열고 전국 해양경찰관서에 태풍 대비 및 대응체제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km 해상에서 발생, 24일(목)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해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해경은 태풍 북상에 따른 선박 통제 및 원거리 조업선의 조기 피항, 그리고 연안 위험구역(갯바위, 방파제 등) 순찰 강화를 주요 지침으로 삼고,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 강화를 각 지방청에 주문했다.
아울러 경비함정과 해양파출소 등 해경 시설 자체의 피해 예방 관리도 병행해, 태풍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해양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해양 레저 및 행락객들에게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입통제에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해양경찰청은 “태풍의 예상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소멸시까지 우리나라 국민에 피해가 없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선박 소유자께서는 선박을 안전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계류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에 대비해주시고, 해양 레저·행락객께서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위험예방 출입통제에 협조를 해야한다.”고 덧붙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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