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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쓰러진다, 온열질환자 다수발생·사망자 3명, “작업장·논밭이 위험지대”

기사승인 2025.07.04  03: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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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6월 하순(6.21.~6.30.) 기준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123명 증가하였고,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됨에 따라 열대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개발하여 배포하였다.

2025년 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이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90명) 대비 약 1.3배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역시 2명에서 3명으로 증가해, 기온 상승과 함께 생명 위험도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열질환은 단순히 더위로 인한 불편함이 아니라, 두통·어지럼증부터 의식저하·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급성 중증 질환이다. 특히 열사병과 열탈진은 대표적인 치명적 질환으로, 신속한 대처가 없을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보고된 온열질환자 중 84.9%는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장(26.0%) ▲논밭(17.0%) ▲길가(17.2%)가 주요 장소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전체의 30.5%에 달해, 고령층과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관련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매일 공개된다. 지난해 및 과거 통계도 '감시체계 연보'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폭염뿐만 아니라 밤사이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역시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피로감, 집중력 저하, 불면증, 식욕부진, 심지어 두통까지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더위에 취약한 이들에게 열대야는 ‘침묵의 건강위협’이 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는 불편함을 넘어서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등 열대야 대비 건강수칙 실천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대야뿐만 아니라 낮 시간 폭염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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