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기후위기 속 인간·동물 넘나드는 감염병 확산, ‘원헬스’로 맞선다”

기사승인 2025.07.01  00:22:15

공유
default_news_ad1
article_right_top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염병이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사람과 동물, 환경을 하나의 건강 생태계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6월 30일 충북 오송 국립인체자원은행에서 ‘기후위기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세계 인수공통감염병의 날’(7월 6일)을 맞아, 감염병 확산을 가속화하는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동물 전파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자·방역 전문가들의 지식 공유의 장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질병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큐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브루셀라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최신 연구와 현장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부터 ‘원헬스(One Health)’ 체계 강화를 위해 기관 간 경계를 허물고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11월 4자 협약을 통해 다부처 감시체계와 공동 역학조사 매뉴얼 마련,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 정기 보고서 발간 등 실질적 조치를 추진해왔다.

특히 SFTS처럼 사람과 진드기·야생동물 간 교차 감염이 반복되는 질병은 기후 변화로 발생 지역이 확대되며, 일반 국민에게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브루셀라·우결핵 등 전통적 인수공통감염병도 축산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여전히 위험 요소로 존재한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변이 인수공통감염병 진단법 개선, 동남아 등 국제협력 연구강화 및 사람-동물-환경 간 연계된 상호작용 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글로벌 기후변화와 국제교류의 증가로 인해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빈도와 영향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원헬스 기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인수공통감염병의 사전 예측 및 신속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1
set_hot_S1N2
set_hot_S1N3
set_hot_S1N4
set_hot_S1N7
set_hot_S1N5
set_hot_S1N6
set_hot_S1N8
set_hot_S1N10
set_hot_S1N11
set_hot_S1N12
set_hot_S1N13
set_hot_S1N14
set_hot_S1N16
set_hot_S1N15
set_hot_S1N17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