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_right_top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5월 28일(수),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계 끼임 사고 예방 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점검은 특히 끼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제조업 업종에 초점이 맞춰졌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 끼임 사고로 숨진 중대재해 사망자는 무려 126명. 전체 제조업 사고사망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주요 사고 다발 업종은 △기계기구·금속 및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38.1%) △화학·고무 제품 제조업(18.2%) △목재·종이 제품 제조업(11.1%) △식료품 제조업(9.5%) 등이다. 지난주 발생한 식품 가공공장 끼임 사망 사고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사고는 대부분 한 순간의 실수로 벌어진다. 그러나 그 결과는 치명적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컨베이어, 배합·혼합기, 산업용 로봇, 파쇄기, 사출성형기 등 유해‧위험 기계기구 보유 사업장을 중심으로 정밀 점검이 이뤄진다.
현장에서 중점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은 ▲기계에 덮개나 안전가드 등 방호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미인증 장비, 부적합 기계 사용 여부 ▲정비·청소·점검 시 전원 차단 및 잠금장치(LOTO) 적용 여부 ▲기계 운용자에 대한 교육·지휘체계 구축 등이다 고용부는 점검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강력한 행정·사법 조치를 예고했다. 동시에 사업장에는 기본적인 끼임 사고 방지 핵심수칙도 함께 지도한다. 핵심 수칙은 ▲기계 사용 전 교육·방법 숙지 ▲기계 위험부위 방호조치(덮개, 안전가드 등) ▲ 정비 시 전원 차단·잠금 조치 및 경고 표지 부착 ▲작업지휘자 지정 및 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끼임 사고는 덮개 등 방호장치 설치, 기계 정비 시 운전정지(LOTO, Lock Out Tag Out)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정부는 사업장의 충분한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감독‧점검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