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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부터 ‘폭염+냉방’에 전력 수요, 벌써 한여름 수준 돌파

기사승인 2025.07.11  0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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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력수요가 7월 초부터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다. 질병청이 온열질환 위험을 경고한 바로 그 주간(7월 1~8일), 산업부는 이미 한여름 최대 전력수요에 근접한 95.7GW(7월 8일, 18시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23년 8월 20일의 97.1GW에 육박하는 수치로, 7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상순(1~7일) 전국 평균기온은 28.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이미 7월 8일 37.8℃로 작년 최고기온(36.4℃, 8.13)을 훌쩍 넘어섰다.

산업부는 "냉방 수요의 하방 경직성(한번 사용 시작하면 줄이기 어려움)" 때문에 8월 초 최대전력수요가 97.8GW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10년간 통계에서도 7월 상순 평균기온이 25.4℃, 8월 상순은 28.4℃로 통상적으로 더 더운 시기는 8월이다. 여기에 올해는 기상청도 8월~9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작년과 같은 9월 폭염·늦더위 장기화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전력당국은 최대치(97.8GW)까지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8.8GW 예비력 확보를 완료한 상태다. 추가로 폭우·태풍·설비 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 비상예비자원도 8.7GW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 1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하며 “노후설비 교체, 산사태 위험지역 송전철탑 점검 등 사전 점검과 예방조치도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전력난이 가중될수록 가장 먼저 고통받는 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다. 산업부는 7월 1일부터 에너지 바우처 최대 70만 원 상당을 일괄 지급하고 있으며, 전기요금 감면 한도도 월 2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국민의 냉방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7~8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했다. 완화구간은 1구간: 0~200kWh → 0~300kWh, 2구간: 200~400kWh → 300~450kWh 등이다 이와 함께 바우처 대상자에게 문자, 카카오톡, 집배원 방문을 통한 사용 독려를 병행해 실질적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아직 까지는 예비력이 충분해 예상보다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폭염, 태풍, 대규모 설비 고장 등 어떠한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준비한 위기대응 수단을 적시에 가동하여 국민 여러분의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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