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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 급식시설과 식재료 납품업체,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등 약 3만3천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최근 빠르게 늘어난 무인점포까지 점검 범위에 포함되면서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청 및 지방정부와 함께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대학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5천여 곳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무인점포와 식품접객업소, 학교 매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약 2만8천 곳도 점검 대상에 포함한다. 이번 점검은 신학기 급식 재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위생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급식시설에서는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하는지 여부를 비롯해 보존식 보관, 냉장·냉동식품의 적정 온도 관리, 조리시설과 식품의 위생적 취급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조리된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력이 있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쌀과 양파 등 340건을 수거해 농약과 중금속, 곰팡이독소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조리 종사자들의 개인위생 관리도 현장에서 점검하고 손 씻기와 식재료 관리, 조리 과정에서의 식중독 예방수칙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급식시설에는 개학 전 위생관리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식약처는 급식 재개에 앞서 조리시설과 기구를 세척·소독하고, 냉장·냉동시설 등에 보관 중인 식재료의 소비기한과 상태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학교 주변 먹거리 관리도 강화된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무인점포와 식품접객업소 등에서는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진열·보관 여부와 조리시설 및 기구의 위생상태, 어린이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의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무인점포가 집중 관리 대상으로 떠올랐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무인점포는 2023년 1,030곳에서 2024년 1,238곳, 2025년 2,046곳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3,129곳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리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점포 특성상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 진열·판매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학교 매점에서는 어린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식약처 기준상 이러한 식품은 학교 매점과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가 제한되며, 올해 7월 기준 관리 대상 품목은 5,312개에 이른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앞으로도 교육청과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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